문화재단, 한가위축제 참가
이틀간 4만여명 몰려 '성황'

▲ 일본 니가타시에서 지난 10~11일까지 열린 '한일한가위축제' 행사장에 마련된 청주삼겹살 부스에서 시민들이 시식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청주농악, 청주삼겹살, 청주젓가락이 일본 니가타 시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재단은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도시 중 하나인 일본 니가타시에서 지난 10~11일 열린 '한일 한가위축제 in 니가타 2016'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앞두고 한국의 문화예술을 일본에 전파하는 한편 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로 주 니가타총영사관이 주관하고 니가타시가 후원했으며 이틀 동안 4만여 명의 니가타 시민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니가타한가위축제 개·폐막행사와 거리행사에서 충북도 무형문화재 1호인 청주농악팀이 신명나는 공연한마당을 펼쳤다.

사물놀이와 함께 상모돌리기, 버나돌리기 등의 진기묘기를 선보이면서 니가타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서문시장의 청주삼겹살팀이 청주만의 자랑인 간장소스와 파절이가 함께하는 삼겹살 시식회를 통해 청주의 맛을 선보였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삼겹살 시식회에는 서문시장 상인들이 직접 고기를 굽고 축제 참가자에게 삼겹살과 소주를 시식토록 하면서 이틀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청주젓가락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문의 벌랏마을의 이종국 작가가 분디나무(산초나무)젓가락을 소개하고 체험토록 했는데 일본으로 가져간 젓가락 100개를 현장에서 모두 파는 성과를 얻었다. 이 작가의 한지작품도 일본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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