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폰 보르스텔·와이즈베리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매일 8500리터의 혈액을 펌프질해 15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혈관 곳곳에 공급해주는 근육질의 모터.
80년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약 30억 번을 뛰는 강철의 마라토너. 불과 손바닥만한 크기의 심장이 감당하는 일이다. 심장이 이렇게 놀라운 일을 묵묵히 해내는 덕분에 우리는 몸 구석구석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은 우리가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심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돌보기 위해 '심장 전도사'를 자처한다. 보르스텔은 심장의학을 전공한 독일의 촉망받는 신예 의학도로, 사이언스 슬램 독일 대표로 활동한 바 있는 인기 과학강연자다.
또한 응급상황에 투입되어 긴급치료를 돕는 응급구조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보르스텔은 이렇게 다양한 활동 무대를 통해 얻은 심장에 관한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지식들을 이 책에서 아낌없이 풀어놓았다.1만4000원.304쪽.
오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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