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국세청 앞 등 4곳에
국내 최초 교통량 측정기 설치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에 자전거 통행량을 감지해 전광판으로 표출하는 최첨단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가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우선 △정부세종청사 고속버스 정류소 앞 △국세청 앞 △세종시청 앞 △호수공원 등 4개소에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를 설치하고, 추후 도입효과 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 곳곳을 가로지르는 금강, 방축천, 제천 등 수변공간에는 '자전거 고속도로' 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자전거 도로 75km가 조성돼 있다. 아울러, 타 도시와는 달리 세종시의 모든 자전거 도로는 보도와 분리·조성돼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백색선 도색을 통해 시각적으로 분리하고 새롭게 개발되는 지역은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분리해 보다 편리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원수산 일원에는 국제 경기가 가능한 '산악자전거(MTB) 공원'(총 연장 8.2km)이 조성됐다. 세종시 'MTB공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10월 말 '전국산악자전거(MTB)대회''가 열린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0년까지 가족·연인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교육장과 이색자전거 체험장 등을 갖춘 '세종시 자전거 테마공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