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립전통예술단 교류공연

▲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황해도 지방 전통춤 '은율탈춤' 공연 모습.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이 오는 25~26일 충주에서 북한의 전통춤인 '은율탈춤'(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을 공연한다.

시흥예술단은 우륵문화제에 참여해 25일 오후 1시와 26일 오후 5시 관아골 주차장 메인무대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은율탈춤은 200~300년 전 황해도 은율 지방에서 단오나 석가탄신일, 백중일 등에 추던 춤으로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에 대한 모욕, 일부처첩의 삼각관계와 서민생활상을 보여주는 6과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제1과장 사자춤, 제3과장 팔먹중춤, 제6과장 미얄할미·영감춤 등 3개 과장을 선보인다.

은율탈춤은 다른 탈춤에 비해 호색적인 표현이 많고 양반을 모욕하는 대목을 강조하는 점이 특색이며,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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