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올림푸스 가디언' 익살맞게 표현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충남 당진시가 추석을 맞아 지난 13일 SNS를 통해 공개했던 웹툰이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1일 시에 따르면 13일 게시한 웹툰은 최근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SNS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올림푸스 가디언'의 한 부분을 패러디 했다.

그리스 신화 속 시인이자 악사인 오르페우스가 처가에 늦게 찾아가 장인에게 사과('늦어서 죄송합니다' 패러디)한 뒤 기타를 치며 흥을 돋운다는 내용이다.

해당 웹툰은 온라인에 배포된 지 하루 만인 지난 14일 가입자가 167만 명이 넘는 인터넷 카페에 한 누리꾼이 공유하면서 조회건수가 4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유명 포털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특히 당진시청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된 이 웹툰은 '좋아요' 3256건, 공유 456회를 기록했으며 도달률은 무려 33만8058명을 달성했다.

또 페이스북 데이터 분석기에 기초한 활성도(TAT·Talking about this)에서는 그동안 SNS로 홍보를 잘 해온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고양시 등을 추월하며 명절 기간 동안 전국 456개 정부기관 중 9위를 달성했고 구독자를 활성도로 나눈 지수인 참여율(ER·Engagement Rate)은 전체 정부기관 중 1위에 올랐다.

시 관계자는 "소셜미디어팀이 신설된 이후 최신 트렌드분석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여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누리꾼과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하고 높은 수준의 SNS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소셜미디어팀을 신설한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웹툰과 '당찬 당진사람들' 등 타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게시하면서 참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평소 SNS에 관심이 많은 공무원 11명을 소셜미디어 서포터스로 위촉하는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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