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능경기대회 성료
14개 직종 239명 열띤 대결
60대 이상 근로자 24명 참가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국내 건설기능분야의 최고수를 가리는 24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23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14개 직종 239명의 건설 기능공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건설기능인의 축제의 장으로 건설 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건설 기능 인력의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 239명은 14개 직종(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조적, 철근, 타일, 배관, 전기용접, 도장, 측량, 조경, 전산응용토목제도, 실내건축제도, 방수)에 출전해 그동안 자신이 연마했던 기술을 뽐내며 최고의 기량을 겨뤘다.

대회 출전 최고령자와 최연소자는 조경분야에 출전한 홍재수씨(70)와 거푸집분야의 유건희씨(21)로 49년의 연령차를 기록했으며 연령대는 40·50대가 144명으로 전체 출전자의 6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근로자가 10개 직종에 24명이 참가하였으며 여성 근로자도 거푸집, 도장, 측량, 조경, 전산응용토목, 실내건축, 방수, 분야 등 7개직종에 총 36명이 출전했다. 

입상자(1~3위 84명)에게는 상금(1위 200만원)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 및 산업연수 등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2, 3위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18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이 박근주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장에게 건설근로자 양성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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