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ALGOA 정상회의
16개국 지방정부 관계자 참석
첫날 육성정책 모범사례 공유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제2회 아시아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가 28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소재 충북유기농업 연구소에서 일본 키사라주시, 필리핀 두민각시와 우호협력과 필리핀 민도로, 네그로스주와 MOU체결, 개회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아시아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발족한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 초대 의장국인 괴산군이 주최하고 아이폼 아시아(IFOAM ASI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16개국 유기농 관련 지방정부 수장과 민간단체 핵심대표자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앙드레 류 IFOAM 국제본부 회장의 유기농 3.0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특강으로 시작해 아시아 각국의 특색 있는 유기농업 육성사업 사례발표 등이 이어졌다.

앙드레 류 IFOAM 국제본부 회장은 기조발표에서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인증된 안전한 살충제라도 극소량이 계속 체내에 잔류하다 보면 아동건강 위협, 기형아 출산 위험, 암 발생, 내분비계 장애발생 등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왜 우리가 유기농업을 더욱더 발전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기조발표를 했다.

이어 주택강 IFOAM ASIA회장의 아시아 유기농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고, 우종진 괴산군 농업정책실장의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괴산군 지원 정책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우종진 괴산군 농업정책실장은 괴산군 군정 제1목표인 경쟁우위 농ㆍ축산업 육성의 핵심인 체계적이고 다양한 유기농관련 지원 사업 등을 자세히 설명, 괴산군이 세계적인 유기농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을 뒷받침 해주었다.

이민호 KOICA 농업전문관은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농업육성이 핵심과제라는 내용을 담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한 농업개발전략 사례발표를 했다.

오후에는 나영삼 전주푸드팀장의 지방정부와 로컬푸드를 시작으로 인도, 부탄, 필리핀 등 ALGOA 회원국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공식만찬장으로 이동 아시아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공유했다.

한편, 29일에는 2016 괴산 아시아 유기농대회 개막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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