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신규사업용 부지 확보 필요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현 충주교육지원청과 수안보말문화복합레저센터 부지 등의 매입을 추진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시가 신규 사업 투자를 유치하려면 알맞은 땅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매입 계획을 밝혔다.

매입을 추진하는 땅은 충주교육지원청 현 청사, 말문화복합레저센터 유치를 추진했던 수안보로얄호텔, 옛 능암초, 서충주신도시 의료시설용 부지 등 4건이다.

조 시장은 "현 충주교육지원청 자리는 도심재생사업에서 부족한 주차장으로 사용하다가 옛 관아 연못 복원 등에 대한 고증과 예산이 확보되면 용도를 전환하는 방안을 찾겠다"며 "김병우 교육감과 상의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안보로얄호텔은 인수하면 우선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중부내륙철도 역이 들어서면 활용가치 높아질테니 신규 관광사업 투자를 유치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했다.

또 "어머니상상나라를 운영했던 앙성면 옛 능암초도 인수해 문화예술사업용으로 쓸 것"이라며 "이곳도 인근에 중부내륙철도 역이 들어와 활용가치가 높아지겠지만, 외지인들이 땅을 선점해 주민과 함께 사용할 땅이 없다"고 매입 이유를 설명했다.

서충주신도시 의료시설용 부지에 대해서는 "의료시설이 들어갈 만한 알맞은 부지가 없는데, 몇 군데 확인해서 자리를 준비하겠다. 도시 모양을 갖추려면 시에서 적절한 부지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우선 옛 능암초 매입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쵝 승인 신청을 다음 달 열리는 제211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수안보로얄호텔과 서충주신도시 의료시설용 부지는 각각 부지 소유주와 충주기업도시㈜를 상대로 매매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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