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통한
특성화된 3개 영역 20개 강좌 운영
중창부·유도, 전국대회 수상 등 자랑
매년 '무지개축제'서 재능 뽐내기도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옥천군 삼양초(교장 민화식)는 '지성과 감성이 샘솟는 세·배·나 행복한 삼양교육'을 목표로 창의융합형 인재의 육성에 중점을 둬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를 반영해 강좌를 개설해 학생 중심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기적성과 진로 계발 등 다양한 사교육 수요를 흡수해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모든 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학부모가 안심하는 방과후학교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내실있는 운영과 어린이들의 안전에 관심을 두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삼양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하는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자유수강권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 학생들이 금전적인 부담이 없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는 특성화된 3개 영역 세움·배움·나눔의 20개의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세움영역'에는 한자, 종이접기, 점핑클레이, 중창, 바둑, 주산암산 강좌를 운영해 학생들이 바른 생각과 배려로 타인과 공감해 공동체 발전에 참여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자 강좌는 학교 특색사업인 '창의·인성 삼양달인 '킹왕짱'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한자를 이해하고 사용함을 넘어 깊이있는 한자 교육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강좌에 참여하는 다수의 학생이 한자급수인증 시험에 도전, 급수를 획득해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종이접기와 점핑클레이 강좌는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줘 저학년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바둑과 주산암산 강좌는 토요방과후 강좌로 창의력을 중요시하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중창부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9회 옥천 짝짜꿍 동요제 옥천군 예선에서 대상을 수상, 전국대회에서는 동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배움영역'에는 생명공학, 창의로봇, 컴퓨터, 펄러비즈와 북아트 강좌를 운영해 학생들이 기초능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탐구하고 해결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도록 했다.

생명공학 강좌는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인기가 높아서 3월 초 한 반을 추가 모집할 정도로 강사의 열의와 학부모의 관심, 아이들의 흥미가 높다. 창의로봇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재료를 수납할 수 있는 가구를 구입하는 등 학생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나눔영역'에는 방송댄스, 바이올린, 플롯, 축구, 요가, 탁구, 스태킹, 뉴스포츠, 유도, 배구 강좌를 운영해 심신이 건강하고 소질과 적성을 살려 꿈을 가꾸는 어린이로 자라나는데 기여하고 있다.

유도의 김일규(6학년)학생은 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충북)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삼양 배구부는 3학년부터 선수 발굴을 하고 있으며 다수의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큰 실적은 거두지 못했으나 고학년으로 성장할 2017년도에는 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탁구, 뉴스포츠 강좌는 스포츠클럽 활동과 연계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옥천군에서 우승하는 등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방송댄스, 바이올린, 플롯 강좌는 예술적 감성을 높이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다년간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이 많을 정도로 신뢰를 받는 강좌이다. 특히 매년 있는 학교 축제인 '무지개 축제'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부러움을 받는 동시에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화식 삼양초 교장은 "학생들의 지성과 감성을 자극해 학교에서 마음껏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노력하겠다"며 "더 욕심을 부려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방과후 학교가 기꺼이 발판이 돼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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