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잘 자라렴"
각계각층 성원 봇물
이름 새긴 통장 전달도
조영민·김애란 부부
"큰 사랑 감사드린다"

▲ 지난 8월 17일 충북 청주에 사는 조영민·김애란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화제가 된 네 쌍둥이(왼쪽부터 첫째 조유준·둘째 조유찬·셋째 조은율·넷째 조은채)가 12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열린 퇴원축하회에서 가족들의 품에 안겨 곤히 자고 있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충북 청주에서 지난 8월 태어나 화제가 된 네 쌍둥이가 12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퇴원했다.

이날 충북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센터 회의실에서는 네쌍둥이의 건강한 퇴원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축하회에는 네쌍둥이 가족과 이승훈 청주시장, 조명찬 충북대학병원장 등이 참석해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퇴원을 축하했다.

네쌍둥이의 아버지(조영민 씨)는 "지난달 21일 퇴원한 첫째(남)와 둘째(남), 9월26일 퇴원한 셋째(여)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오늘 퇴원하는 막내도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회에서 우암동 새마을금고 변상면 이사장이 네 아이의 이름을 각각 새긴 축하통장을 전달했다.

이승훈 시장은 "네쌍둥이의 탄생은 우리나라의 경사고 100만 인구 늘리기를 추진하는 청주시의 경사"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미환 청원보건소장은 "이번 네쌍둥이 탄생을 계기로 출산율 증가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며 "향후 보건사업추진에 있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네쌍둥이 부모와 가족들은 "주위 분들의 축하와 큰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을 건강하고 훌륭하게 잘 키우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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