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개 병상… 2019년 개원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에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3-3생활권에 의료시설용지 1필지(부지면적 2,200㎡)를 공급한 결과,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공급대상자로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병원은 특정 진료과목이나 질환에서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병원은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 진료를 전문과목 250여 병상 규모로 2019년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세종시에는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입주가 속속 이뤄졌으나, 응급 및 2차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급 의료기관' 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 행복청은 중소규모의 의료시설용지를 개발 계획에 별도로 마련하는 한편, 도시 내 부족한 병원과의 입주상담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통해 관절분야에서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병원 입주를 확정했다.
 
아울러, 세종시 최초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2018년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말 착공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도담동 1-4생활권 의료시설용지(부지면적 35,994㎡)에 지하 4층, 지상 13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상급 종합병원에 대한 입주민 수요 충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행복청은 입주민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거나, 시장기능 만으로는 공급이 어려운 의료과목을 추가로 발굴하고, 입주 유도를  위한 토지 공급방안을 마련하는 등 세종시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도  산부인과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시설을 적극 확충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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