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오색의 향연' 17회 충북 단양금수산 감골 단풍축제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적성면 상리 일원에 마련된 축제행사장에는 금수산의 가을정취와 단풍을 만끽하기 위해 전국에서 수 천 명이 다녀갔다.   

축제는 산신제와 함께 상학특설무대에서 풍물놀이, KSS 주, 갬블러 공연에 이어 홍시, 정영주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 및 어린이(여성)팔씨름대회와 감높이 쌓기, 감길게 깍기, 감씨 멀리 보내기 등 감을 소재로 한 다양한 게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관광공사의 단풍지도에 따르면 금수산 단풍은 오는 24일을 전후해 절정에 다를 것으로 보이며, 11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대한민국 단풍 1번지로 손꼽히는 금수산은 월악산국립공원 최북단에 위치한 해발 1016m의 우뚝한 산으로,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금수산의 이름은 백운산이었으나 조선조 중엽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 선생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한 절경에 매료돼 금수산(錦繡山)이란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한우 군수는 “축제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적성면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오는 11월 초까지는 절정에 이른 금수산 비단단풍을 마음껏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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