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콘 모바일 어플이 설치된 스마트폰.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비콘을 설치했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통신시스템으로 반경 50m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므로 위급 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전원버튼을 여러 차례 누르면 경찰과 입력해 둔 보호자에게 구조요청을 알리게 된다. 

이에 따라 대성산 산림욕장과 장미터널, 소금정공원, 별곡생태체육공원 등 162대와 관광객들을 위해 고수동굴, 천동굴, 단양역 공중화장실에 38대의 비콘(Beacon)을 설치했다. 

또 내년에는 매포읍 보타산 등의 주요 등산로와 관광지에도 비콘을 확대 설치해 365일 안전한 관광단양을 조성할 계획이다. 

비콘을 이용하려면 구글 Play스토어에 접속해 단양군 스마트 안심존 앱을 설치하고 NFC(근거리 무선통신)기능을 활성화시킨 뒤 112와 보호자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한편 군은 비콘이 설치됨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콘 시스템으로 범죄와 응급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앞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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