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복합문화공간 '미래센터' 리모델링 완료

[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난달 31일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과 여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청소년미래센터(사진)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새롭게 탄생했다고 1일 밝혔다.
청소년미래센터는 고덕면 대천리 옛 고덕농협 자리에 있으며 29억 원을 들여 부지 2148㎡에 연면적 122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전용 시설이 없는 서북권 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 및 여가·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군은 청소년미래센터 건립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어촌개발 사업과 청소년 시설 확충을 위한 여성가족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작은도서관 사업에 공모,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4월 미래센터 건립심의워원회를 구성하고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함과 동시에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래센터 운영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전문가와 청소년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4월 건축·소방·전기·통신 등의 공사가 시작돼 그 해 10월 18일 준공을 완료했으며 농구장, 놀이터, 조경 등 옥외 공사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하 1층 락밴드실·댄스연습실·프로그램실·동아리실, 지상 1층 작은도서관·멀티미디어실, 지상 2층엔 다목적실·요리프로그램실·포켓볼장 등이 마련됐다.
군은 센터 운영을 예산군청소년복지재단에 위탁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휴관한다.
그동안 군은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져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구성, 학교 통학로 가로등 설치, 청소년 축제 추진 시 청소년 기획단 참여 등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했다.
특히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특별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 경험을 제공하고 청소년을 위한 각종 축제와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에 이어 청소년미래센터가 건립돼 많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인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잠재된 역량을 개발하고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