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성황리 개최
나흘간 28만명 방문… 역대 최고 기록
계약·상담실적 6396건·2975억원 전개

▲ 201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지난 5일 성료된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연일 구름관객이 몰리며 역대 최대의 관람기록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4511명을 포함해 28만1055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천안시를 전국적인 최대 농기계유통의 중심지로 만들었고 숙박, 식음료, 교통, 지역상품, 관광 등 지역경제증진과 4일 동안 6396건 2975억원의 계약 및 상담이 이루어져 국내 농기계산업의 내수진작 및 수출촉진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전시회인증을 받았고 올해 박람회 전시업체 모집 시 접수시작 50분 만에 전체 부스가 마감되는 등 준비과정부터 그 위상을 확인하며 농기계자재생산업체와 농업관련 관계자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 개막전에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예고했다.

농기계박람회는 1992년부터 2008년까지 격년제로 9회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IEMSTA(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이었고 2010년부터 전국 교통의 요충지인 천안으로 장소를 옮겨 KIEMSTA(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규모도 커졌다.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해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과 계약건수가 늘어 아시아 최대 농기계박람회를 넘어 세계 4대 농기계박람회인 미국 루이빌(Louisville), 독일 하노버(Hannover), 프랑스 시마(SIMA), 이탈리아 에이마(EIMA)에 버금가는 박람회로 성장했다.

이번 박람회는 20만㎡ 규모의 행사장에 전 세계 28개국에서 453개 기업체(해외 77개, 국내 376개)가 참여했고, 전시부스도 2014년의 1912개에서 2056개로 늘어나는 등 대형 행사로 치러졌다.

또한 박람회 주제에 걸맞게 스마트팜,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첨단농기계를 특별관에 전시해 미래농업기술을 제시했고 인류의 생명과도 같은 농업의 발전상을 보여줬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이끌어준 자원봉사자와 행사운영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박람회의 성공으로 우리 천안시가 미래를 지탱해 줄 희망산업인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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