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연계·동아리·소외계층 강좌 등
3가지 원칙하에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의림여중 과학탐구반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제천 의림여중은 전교생 652명,22학급으로 학부모들의 학교교육에 대한관심도가 매우높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의 내용과 만족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으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발빠르게 반영,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고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철저한 자발적 참여를 기본으로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방과후학교의 본질적 목적을 살리기 위해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의림여중은 진로체험이 가능하고 진로 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 운영, 학생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수업 지원, 소외 계층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운영 등의 3가지 원칙하에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의림여중 기타반

의림여중은 현재 진로 연계 프로그램인 진로탐색반,성우반,바리스타반,양말인형반,퀼트반,톨페인트반,네일아트반 등과 동아리 연계 프로그램인 기타반,밴드반,인문학강의반,과학탐구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축구반,크로스핏반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요가반,배드민턴반,영어회화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진로탐색반은 1학년 학생 중 진로가치관이 정립되지 않고 진로성숙도가 낮은 학생을 위해 운영되는 진로찾기특별프로그램으로 5~6명의 소 모둠 활동으로 진행되며 진로선생님의 전문진로지도를 받으며 자기성찰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스스로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우반은 충북 최초,유일의 강좌로 방과후학교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자유학기제 학생 동아리,2·3학년 학생자치동아리를 탄생시켰다. 바리스타반은 방과후수업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축제 때 바리스타부스를 운영해 그 수익금을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수업에서 익힌 소질을 자신뿐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도 나누는 아름다운 나눔 실천을 통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체험활동 동아리로 시작된 밴드반은 방과후학교 강좌를 통해 전문적인 지도를 받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연습을 통해 축제무대에서 공연까지 펼치는 수준까지 실력이 향상됐다.

인문학강의반은 올해 초 교내 '유아인(유익하고 아름다운 인문학)'이라는 학생자치동아리에서 시작해 방과후학교를 통해 그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 1학기 중 토요일마다 학생자치수업으로 동아리활동이 이뤄졌고 여름방학 방과후기간 중 인문학 집중강좌를 운영해 11월 중 에세이집도 출간할 예정이다.

과학탐구반에서는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창의융합 탐구 1박 2일 캠프를 통해 인근지역 지질구조탐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창의융합과학탐구동아리로 발전해 학생들 스스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탐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외계층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인 슛돌이반은 지난 9월 학교스포츠클럽학생축구대회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는가 하면 도대회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배드민턴반은 전직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강사로부터 배드민턴전문기술을 전수받으며 도대회에 출전해 3위에 입상하는 등 체육관련 방과후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몸도 단련하고 자신감도 쌓아가고 있다.

안태영 의림여중 교장은 "학생들에게 꿈이란 세상을 가로지를 수 있는 원동력이자 힘"이라며 "교직원모두가 학생들에게 꿈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는 방과후학교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의림여중 밴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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