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개교 참여 … 동복대비 69개교 증가

충청남도교육청이 하복 공동구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내 76개 학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충남도내 중 고등학교의 30%에 달하는 학교가 하복공동구매에 참가한 것으로 타시도보다 높은 수치이다.

특히 올해 신학기 동복 공동구매가 7개교 였는데 하복 공동구매교가76개교로 늘어 학기초에 비해 무려69교가 새롭게 동참했다고 했다.

그간 도교육청은 '교복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일선 학교의 공동구매 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해왔다.

도교육청의 교복자문위원회는 일선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업무 추진과정 및 계약과정 중에 발생할 수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접수,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맞춤식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초 전국 최초로 '교복공동구매 이렇게 추진하세요'란 매뉴얼을 개발 보급해 꾸준히 지도, 현재의 법적 테두리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가 교복공동구매문제를 심의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향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가 가능하도록 관련 사항의 조례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도내 많은 학교가하복공동구매에 참여함으로써 교복값 거품을 빼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교복공동구매 추진 사업이 사실상 소규모 학교가 많은 충남의 실정을 고려해 볼 때 괄목할만한 성과를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학생•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복공동구매활성화를 통해 교복수요자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만들기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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