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 1억명 달성' 행사 장소로 결정
첫 흑자 등 '지방공항 선두주자' 입지 다져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우리나라 연간 항공여객 1억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21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50분부터 청주공항 1층 중앙홀에서 '항공여객 1억명 달성·지방공항 활성화' 축하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공로자 포상, 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여객 1억명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청주공항에서 열리게 된 배경에는 지방공항 활성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공항이 전국 지방공항 중 선두주자로 인정받은 셈이다.

실제로 청주공항은 지난해 이용객 2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올해는 연말까지 2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율은 15개 공항 중 가장 높다.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1997년 개항 이후 19년 만에 첫 흑자 달성도 눈 앞에 두고 있다. 공항공사는 청주공항이 올해 약 5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만년 적자공항'에서 흑자로 전환되고 지방공항 중 선두주자로 당당히 인정받으면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위상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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