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충청권 지역 신문들의 톱뉴스를 한 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2월 22일자 충청권 지역신문들의 1면 헤드라인을 살펴볼까요?

충청권 소식입니다. 신문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특파원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소식을 주요 톱뉴스로 전했습니다.

신문들은 충청대망론의 중심에 서 있는 반 총장이 오는 31일 유엔 사무총장을 퇴임하기에 앞서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대권 도전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한 몸 불살라 노력할 용의가 있다”며 “어떻게 할 것인지는 귀국 후 각계 국민들을 만나 말씀을 들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반 총장은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수단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1월 중순 귀국해서 각계 지도자를 만나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신문들은 이날 반 총장이 대권 도전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함에 따라 대선 구도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며 반 총장이 내년 초 귀국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계 개편의 소용돌이가 더욱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최대 관심은 충청 대망론 등을 바탕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반 총장의 거취라며 당초 여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던 반 총장이 내년 1월 귀국 후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대정부규탄대회가 21일 청주 오송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신문들은 이날 대회에는 도민 1000여 명과 충남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이 참석해 규탄 발언과 KTX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중단 등을 촉구했으며 같은날 충북도 시장군수협의도 ‘KTX 세종역 신설반대’ 공동건의문을 국회,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 세종특별자치시, 공주시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중부매일은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던 이란의 2조원대 오송투자와 청주 에오로폴리스 항공 정비단지 조성 등의 사업에 대해 사실상 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충북도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근 이들 두 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자체 분석한 결과 현실적으로 성사가 어렵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만간 이들 사업의 ‘포기’를 공식 선언하는 등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양일보는 충북도가 민선 6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단지 유치가 좌초된데 이어 이란 자본의 2조원대 오송 투자도 사실상 좌절됐다며 두 사업 모두 제대로 된 진척 없이 지지부진하다 결국 공식 포기 선언을 할 처지에 놓인 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MRO단지를 유치하겠다며 부지 조성에 228억원의 혈세를 들인 청주 에어폴리스1지구는 허허벌판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태이며, 도마 위에 번번이 오르던 이란의 2조원대 투자 계획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국내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으로 정치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란 자금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거의 없게 됐다는 것이 충북도의 분석이라고 밝혔습니다.

▲ 21일 충북 청주시 KTX오송역 광장에서 열린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촉구 대정부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KTX세종역 신설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충청권 홍문표만 나갈 듯

반기문 거취 선택 ‘변수’

김무성·유승민 등 비박계 35명 “27일 탈당”

경대수·정진석 “반 총장과 함께하겠다”

이종배 “중도계 30여명 탈당 거의 없을 것”

-潘 “국가 발전에 한몸 불사르겠다”

유엔본부 기자회견서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 하라” 쩌렁쩌렁

어제 청주 오송역 광장서

1천여명 대정부 규탄대회

공주시의회 의장도 참석

-반대 공동 건의문 관계기관에 송부

충부고 시장군수 협의회

 

▶충북일보

-“도움 된다면 한 몸 불사르겠다”

반기문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

-충북 핵심 SOC ‘엇갈린 운명’

오송역, 세종역 추진에 흔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 하라”

범도민비대위 대정부규탄대회

시장군수協 건의문 국회 송부

-청주공항, 개항 19년 만에 흑자

국내 항공여객 1억명 달성

지방공항 활성화 지원 축하행사

“서비스 향상 위해 인프라 확충”

 

▶중부매일

-‘AI’ 청정지역 옥천도 뚫렸다

산란계 농장 간이검사서 양성반응…13년만에 첫 발생 방역 ‘비상’

-충북도, 이란 2조 투자 유치·MRO 사업 사실상 포기

이란 투자금 송금 불발 원인

트럼프 당선인 제재 강화 등

조만간 출구 전략 모색할 듯

-반기문 대선 출마 선언

“대한민국 발전에 한몸 불사르겠다”

 

▶동양일보

-충북도 이란투자 유치 포기

2조원대 투자 계획 국제정세 급변으로 물거품

228억 들인 에어로폴리스1지구 ‘애물단지’ 전락

대규모 사업 잇단 좌초…지역경제 악재 심화

의회 “경자구역청 자료제출 거부…책임 물어야”

-“여러분과 함께한 1년 행복했습니다”

2016 송년모임 성료

-셀트리온 1500억 신규공장 오송 유치

부지 싸고 접근성 뛰어나 호평

이달 27일~28일 충북도와 MOU

 

▶충청매일

-충북도, MRO·이란 투자 포기하나

악재 많아 성사 가능성 희박…지역 경제계 “충북도 고민중”

-충북도민, KTX 세종역 백지화 실력행사

청주 오송역 광장서 규탄대회

시장·군수협 반대건의문 전달

-비박계 35명 27일 새누리당 탈당

사상 첫 보수정당 분당 현실화

26년 만에 4당 체제로 부활

대선정국 변수·정계개편 핵 부상

 

▶충청타임즈

-사업체 매출 증가율

충북 전국 2위 기염

2015년 149조2590억

5년전 38조9580억 ↑

-‘13년 청정’ 옥천 마저 뚫렸다

산란계 농장 간이검사…AI 양성

충북 가금류 농장 25% 살처분

도내 총 249만2122마리 매몰

-새누리 비박계 의원 35명 27일 집단 탈당 선언

주류 정우택·박덕흠·권석창 ‘잔류’

중도 경대수·이종배 거취 시선집중

 

▶충청투데이

-대전 휴대폰판매점수 전국 1위

충남태안은 여관·펜션업 밀집

대전중구 커피사업자 급증

아산은 패스트푸드점 3위

-非朴 35인 “탈당” …사상 첫 보수 분당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선언

충청권 홍문표 의원도 합류

-반기문 대권 도전 “국가위해 한몸 불사를 것”

뉴욕서 사실상 출마선언

 

▶중도일보

-충청권 “AI 고통 분담”

연말연시 행사 올스톱

제야의 종·해맞이 등 취소 줄이어

철새도래지 탐조 프로그램도 중단

관광객 감소탓에 지역경제 직격탄

-中企 애로사항, 해결사가 떴다

대덕 중기지원단 1년만에 성공 안착

공장민원·기업건의사항 122건 해소

박수범 구청장 “행정지원 더욱 강화”

-‘잘사는 농촌 만들기’ 당진에 농업회의소 신설

김홍장 시장 농산물유통센터도 약속

농업 전문가, 필요성·추진방향 설명

 

▶대전일보

-급변하는 조기 대선판 빅뱅 예고

유령주자 다자구도 형성

정치권 제3지대론 부상

개헌 시기 등 변수 산재

-“국가에 한몸 불사르겠다”

반기문, 대권도전 공식화

“정당·계파가 무슨 소용” 강조

-새누리 분당 현실로

비주류 35명 “27일 탈당”

헌정 첫 보수정당 분열

-‘AI 대란’ 살처분 2000만마리 돌파

전국 가금류 12.6% 피해…충남 322만9000마리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