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가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던 청주항공 MRO 사업을 전면 수정키로 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23일 충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초 수립했던 항공MRO 사업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8월 아시아나항공사가 청주항공 MRO사업에 대한 참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그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항공사에 이르기까지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선진 항공사 유치를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이 지사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가 활주로와의 거리 이격등을 고려했을 때 항공법상 실제 활용 부지 면적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점이 대형 항공사의 사업 참여를 꺼리게 만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이에 따라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대해 항공 부품·정비 기업들을 입점시켜 당초 대형 항공기 정비안에서 소형 비행기 경정비를 할 수 있는 지구로 변경시킬 계획"이라며 MRO 사업을 대폭 수정할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26일 정식 브리핑을 통해 소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정규 기자
siqjak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