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위대한 자연의 섭리를 또다시 느낍니다. 세상사가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자연의 주기는 한 치의 어김도 없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확인했습니다. 국민은 촛불 광장에서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나"라고 외쳤습니다.

대한민국을 뒤덮은 촛불은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역사로 전진해야 합니다. 국민적 공분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고 가는 여러 도전을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극복하자고 말씀드립니다.

도는 올해 핵심과제로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 경제위기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지역현안의 국가 정책화와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선정했습니다.

당장 닥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역을 강화하고 피해농가에 가축피해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도정을 이끌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한 7년 동안 '도정의 주인은 도민'이라는 명제를 잊지 않았습니다.

도정에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