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
10억7천만원 들여 조성
온도 자동화 등 복지 초점

▲ 유전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의 재래돼지 유전자원 돈사가 지난해 12월 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 부지 내에 준공됐다. 사진은 돈사 전경.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는 10일 구제역 등 재난성 가축 질병이 발생했을 때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재래돼지 유전자원 돈사'를 지난해 12월 청주시 내수읍 연구소 부지 내에 준공했다고 밝혔다.

재래돼지 유전자원 돈사 신축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신축 사업비 10억7000만 원이 투입돼 2개동 810㎡ 규모로 1동은 관리사(150㎡)와 돈사(525㎡), 2동은 분뇨처리장(135㎡)로 준공됐다.

신축 돈사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출입구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출입자는 탈의실을 거쳐 샤워를 해야만 돈사 출입이 가능하다.

돈사에는 돼지 운동장이 설치되고, 온도 및 환기와 사료급여를 자동콘트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등 동물 복지에 초첨을 두고 설계됐다.

국가 가축유전자원센터로 지정받은 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는 1차적으로 올해 4월 국립축산과학원에 개발한 '축진듀록'과 '우리흑돈' 40마리를 입식해 사양관리한다.
 
외모, 발육특성, 일당 증체량 등 계통별 특성을 조사하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육질 개선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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