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조2000여억원 들여 완공
민관 합심 서명운동 등 지속 건의 결실

[제천=충청일보 박장규기자]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을 발표한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평택~강원도 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충북 제천~강원 영월구간(30.8km)에 1조2000여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국토균형발전과 낙후지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가 하나 돼 서명운동 등 정부에 지속적인 동서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면서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특히 민간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7만2000여명의 시민들의 서명참여가 정부정책 변화를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5개년 계획에 따라 사업별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예산 안의 범위에서 신규 설계 등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타당성이 확보된 사업들은 최대한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추후 여건변화가 있으면 예비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추가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이번 정부계획 반영에 만족하지 않고 동서 6축 고속도로 미 개설구간(제천~삼척)이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인접 시·군과 연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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