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꽃, 양손에 든 떡

양손에 꽃, 양손에 든 떡
꽃을 여자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양손에 꽃이라면 여복이 있다는 뜻이겠다. 이 여자를 취할까 저 여자를 취할까. 욕심이야 두 여자를 처첩으로 삼고싶겠지. 두 여자를 데리고 사는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하니 양손의 꽃이 복만이 아니고 난리일 수도 있다는것을 깨우칠 일이다.

양 첩한 놈은 끼니를 굶는다
첩을 둘 거느리면 성은 신나게 즐길수 있으나 끼니를 굶는다. 첩들이 서로 미루다가 결국 어느 집에서도 밥을 못얻어 먹는다는 뜻. 굶어도 엉덩이 맛으로 산다는데야 굶는 것이 대수로운 일일수도 있겠다. 한쪽이 좋으면 한쪽이 나쁜것 이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양반 못된 것이 과부집에서 나온다
겉으로 젊잖게 행동하면서 남 안보는데서는 당당하지 못한 짓을 한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 여자를 향한 마음은 양반 상놈을 가릴게 없다. 다만 양반은 젊잖은척 하면서 치근덕거리고 상민은 내놓고 치근덕 거리는 것이다. 과부집에서 나오며 또 젊잖은 척하려면 얼마나 괴로우랴.

양기 줄고 식성 줄고 음성 줄면 저승길이 멀지 않다
식사의 양은 양기와 직결된다. 목소리도 그 사람의 힘과 비례 한다. 식성이 줄고 목소리에 힘이 빠지며 성욕도 약해지면 저승길이 가까워 지는 것이 틀림없다. 저승길에 너무 일찍 들어서지 않도록 양기에 관심을 가질 일이다.

얌전한 아가씨 배 먼저 부른다
겉보기에는 얌전한 사람이 뒤로는 떳떳하지 못한 짓을 한다는 뜻으로 빗대어 이르는 말.배가 남보다 먼저 부른 것은 남보다 먼저 성교를 했다는 말이겠다. 지나치게 얌전을 빼는 것은 서로간에 좋지 않고 후에 사람들에게 더 큰 배신감을 느끼게된다.

약방 기생 볼 쥐어지르게 잘 생겼다
약방 기생은 조선시대 내의원에 속하는 의녀로서 관기다. 여자의 용모가 아주 뛰어나다는 뜻으로 빗대어 이르는말. 이런 말맛도 절묘하다. 그냥 잘 생겼다 하면 밋밋하니까 볼을 쥐어지를 정도로 잘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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