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충청권 지역 신문들의 톱뉴스를 한 눈에 정리해드립니다. 2월 3일자 충청권 지역신문들의 1면 헤드라인을 살펴볼까요?

충청권 주요 소식입니다. 신문들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불출마 선언 이후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지율 급상승을 보이며 ‘충청대망론’의 유일한 대선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관련된 소식을 1면 톱뉴스로 전했습니다.

충청타임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일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반 전 총장과 같은 충청권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며 안 지사의 지지율 급상승은 반 전 총장이 빠진 ‘충청대망론’에서 유일한 대선주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안 지사는 급상승한 지지율 11.2%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25.4%)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도 10.5%를 기록해 10%대 지지율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충청투데이는 ‘반기문 불출마’라는 순풍을 등에 입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청대망론’에 힘들 싣고 있다고 전하며 설 연휴 전후를 기점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던 안 지사의 지지율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다시 한번 급등하면서 ‘문재인 독주 체제’를 깰 대항마로 급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이 범여권 후보로 분류됐던 만큼 그의 지지율 상당수가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승민 의원에게 옮겨갔지만, 같은 충청권 출신인 안 지사에게도 일부분 넘어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중도일보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안희정 충남지사가 19대 ‘대선 가도’ 한달 만에 ‘빅3’로 급부상하면서 전국적인 유력 후보로 대약진하는 모양새라며 4.5%에 그쳤던 지지율이 한 달 새 두자릿 수로 껑충 튀어 오르면서 야권 적합도 조사에선 문 전 대표와 양강 구도 체제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대전일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안 지사는 대선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세종시에 청와대와 국회의 분원 설치를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개헌과정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충청권의 대표사찰인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와 충남 공주 태화산 마곡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한국의 전통산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달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의 전통산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됩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중부매일은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이던 KTX오송역 개명작업이 다시 수면위로 오르고 있다며 청주시는 해당 지역 여론을 파악하고 있지만 여론조사 등 실질적인 작업에 돌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오송역의 새 이름은 두 가지가 거론된다며 오송 명칭이 꼭 들어가야 하는 만큼 ‘청주 오송역’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세종을 넣는 ‘청주 오송역(세종)’은 세종시의 허락을 받아야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소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일보

-‘충청대망론’ 대안은 누구?

반기문 낙마로 차기 주자 주목

與 정우택 vs 野 안희정 부상

이인제‧정운찬 행보도 관심

“기대하기 어렵다” 의견도

-보은 법주사‧공주 마곡사도 세계유산 되나

문화재청, 유네스코에 신청서

-‘미지의 땅’ 러시아 시장 개척 추진

충남도, 5월 무역사절단 파견

6~17일 참가 희망 기업 모집

 

▶충북일보

-명당‧성지 찾아 스스로…

‘지역 관광 활성화’ 모멘텀

충북도 집어삼킨 ‘포켓몬 고’
청주 옛도심 중앙공원

게임 출시 이후 시민 발길 급증

다양한 연령대 방문…젊은층 多

스토리 동반땐 관광지 가능성도

-潘 불출마, ‘충북 변방론’ 다시 꿈틀

영‧호남 패권주의에 또 상처

캐스팅보트는 중앙 들러리 불과

“세종역 저지 등 현안 지켜볼 것”

 

▶중부매일

-오송역 개명 ‘뒷북’ 여론조사

청주시의회 지난 2014년 여론조사 예산 전액 삭감

이용객 크게 늘었지만 혼선…오송주민 설득이 관건

두가지 명칭 거론 중…바꾼다면 ‘청주 오송역’ 유력

-진천군 인구 쑥쑥 는다

40여년만에 7만명대 회복

혁신도시‧산단 분양 영향

 

▶동양일보

-‘인구절벽’ 폐교 급증…주변 부동산도 ‘악’

작년 충청권 512개교 문닫아…학군내 공동화 심각

저출산 탓 신도시 학교신설 한계, 집값 하락 부채질

-세계무술공원 야간 관광 테마파크 조성

450억원 투입 14만 규모 전국 최대 체류형 관광 유도

-충청권 대규모 개발사업 감소세

경기불황에 공장건설 등 위축

 

▶충청매일

-충북 지자체, AI로 등골 휠 판

방역비 310억원…살처분 보상금‧매몰비용도 ‘눈덩이’

道 “시‧군 부담금 100억 넘어설 듯…추가 발생 가능성”

-“한국인 주된 뿌리는 베트남인”

울산과학기술원 게놈연구소

“러시아 악마문 동굴 고대인과

반구대 암각화 한반도인 유사”

-보은 법주사‧공주 마곡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공식 신청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으로 신청서 제출

 

▶충청타임즈

-빈병보증금 탓

술값만 올랐다

편의점‧마트 꼼수 인상

식당 5천원 받는 곳도

판매점 빈병 회수거부

소비자만 덤터기

-안희정, 무섭게 치고 올라간다

25.4% 문재인 어어 11.2%로 2위 차지

황교안 10% 돌파…潘지지율 쏠림 현상

-충북지역 테마주 줄줄이 폭락

씨씨에스‧보성파워텍‧광림 등 하한가

 

▶충청투데이

-‘충청대망론’ 안희정 인기 고공행진

潘 불출마후 지지율 급등

문재인 독주 깰 대항마 부상

‘합리적 성향’ 표심 견인한 듯

-푸드뱅크 기부는 느는데

보관장소 없어 전전긍긍

대전지역 기탁물품 증기불구 저온창고‧냉동고 태부족

 

▶중도일보

-“대전시,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은 차선책”

지자체 재정사업 추진이 가장 좋아

시급한 과제 인저속 소통부족 지적

일각선 지역상황별 공원형태 중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권주자 공약화 총력

市, 국회‧청와대 이전 최우선 과제 설정

-전국서 부는 시대교체의 바람…安風불까

본보 전국 취재망 지역별 민심탐색

50대 젊음이 강점…경륜에 의구심

 

▶대전일보

-‘중원독주’ 안희정 속도전

민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세종 국회분원 先 논의

개헌 명문화 방안 검토

집권하면 대연정”

-‘苫’ 물가

소비자물가 2.0% 상승

4년 3개월만에 최대폭

-잘나가던 청주공항 사드 직격탄

中관광객 중심 국제선 이용 급감

올해 1월 작년동기比 12.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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