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국유림관리소, 4월까지
용부원리 등 2개 마을 승인
골다공증 개선 등 효과 탁월

[단양=충청일보 서병철기자]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및 가곡면 보발리 등 2개 마을이 오는 4월 30일까지 소백산 일원(27㏊)에서 1만1866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소장 김창현)는 지난해 국유림 보호협약을 충실히 이행한 소백산 줄기에 자리잡고 있는 용부원리 등 2개 마을에 수액 채취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뼈에 좋은 물이라 해 '골리수'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무기물질 함량과 당도가 높고 골다공증 개선, 면역력 강화,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른 봄에 만 맛볼 수 있는 고로쇠는 건강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유림은 보호협약을 맺은 마을에서 1년이상 자율적인 산림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협약내용을 충실히 이행한 마을에 한하여 수액 양여를 승인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단양지역에서는 3만5000ℓ의 수액을 채취, 8억여 원의 주민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양국유림관리소 정상수 팀장은 "수목의 가슴높이 지름별 구멍수 및 채취량 등 수액채취 요령과 수액채취 시 준수사항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며 "위생적인 채취와 수목의 피해 예방을 위해 채취지의 지도, 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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