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초, 추모행사 개최
손 도장 찍기 등 학년별 체험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청주 흥덕초등학교는 2월14일을 '안중근 의사의 날'로 정하고 고귀하게 순국하신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우리는 안중근 의사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있음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님까지 참여해 그 뜻을 한층 높고 크게 했다.
 
흥덕초는 안중근 의사처럼 굳고 바르게 조국을 지키며 세계를 위해 노력하는 꿈나무가 될 것을 다짐하는 묵념행사에 이어 각 학년별로 1~3학년은 '나는 대한국인이다'라는 안중근 의사의 단지된 손 찍기 활동을 펼쳤다.
 
4~5학년은 안중근 의사 만화 영화를 시청하고 그 소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6학년은 안중근 의사에 관한 교육과 더불어 학급별로 골든벨 퀴즈대회를 열고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노래 '안중근'을 부르며 그 뜻을 기렸다.
 
특히 흥덕초는 가정과 연계한 교육을 위해 '조국을 위한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학부모 교육 자료를 만들고 이를 가정에 보급하기도 했다.
 
남영우 교장은 "안중근 의사의 곧고 바른 의지와 실천력, 세계를 보는 넓은 개척의 정신, 안중근 의사 어머님의 자녀 교육 등을 적극 반영해 이날이 우리의 역사를 더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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