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바이오밸리 완성 등 현안 포함

▲ 충북도 서승우 기획관리실장이 23일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시킬 충북의 과제 21개를 발표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는 23일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에 대선 공약으로 건의할 21개 과제들을 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과제 선정에 있어 △국가발전에 중심이 될 수 있는 사업 △국민대통합·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충청권 소외를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대선 공약으로 건의할 과제는 충북발전 주요 현안사업 16개 과제와 국가 균형 발전 제도 개선을 위한 5개 과제다.

현안 과제로는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4차 산업혁명 중부권 선도 산업기반 구축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국가 강호축 교통망 구축 △대한민국 스포츠·무예 인프라 구축 △대청호·충주호 미호천 국가 생태 휴양지구 조성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구축 △백두대간 관광치유벨트 조성 △충북 태양광 기반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동서6축(제천~단양~삼척) 고속도로 및 구인사 IC 건설 △동서 5축(세종~괴산~안동) 고속도로 건설 △충북연구개발 특구 지정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특장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기술개발 사업 △진천 융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악 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정했다.

균형발전 제도 개선 과제로는 △개헌시 지방분권 강화 추진 △청남대 및 주변지역 규제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과밀화 방지대책 적극 추진 △지방대 육성을 위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 △예방중심의 가축방역 대책 강화 등을 건의키로 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4차 산업혁명 기반구축 등 새로운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사업들이다.

△오송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헬스케어 미래도시로 조성하고 △충주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제천을 천연물산업 융합단지로 조성해 충북 바이오밸리를 완성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교육·체험·연구) 조성 △한국형 초고속음속열차(하이퍼루프) 상용화 시범단지 구축 사업 등 구상을 여기에 담았다.

SOC 사업으로는 충북이 오랜기간 공들여온 온 사업들과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구축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이 밖에 스포츠·무예 인프라 구축사업에 △국가대표 진천 선수촌 스포츠 무예·테마타운 조성 △ 무예 세계화 거점조성 △청주종합스포츠타운조성이 들어있다.

대청호·충주호·미호천 국가 생태·휴양지구 조성 사업에는 △대청호 생태 관광휴양 벨트조성 △국립 옥천 묘목원 조성 △대청호·충주호 유기농사업 타운 조성 △미호천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시켰다.

충북도 서승우 기획관리실장은 "이번에 건의하는 지역현안 과제들은 국가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요구되는 사안들로, 각 정당의 선거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필요시 공약과제를 추가 발굴해 지역 현안이 공약으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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