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영동세무서에 건의문 전달

▲ 24일 신강섭 충북 옥천부군수(오른쪽)가 권태성 영동세무서장에게 옥천 민원실 폐쇄 반대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세무서가 '옥천 민원실'을 하반기부터 폐쇄하는 것과 관련, 옥천군이 존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옥천군에 따르면 영동세무서는 지난 22일 옥천읍사무소 청사 3층에 위치한 옥천 민원실을 오는 6월 30일까지만 운영한 뒤 폐쇄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이에 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옥천 민원실' 존치의 필요성을 영동세무서 측에 전달했다.

24일 신강섭 부군수와 박범규 자치행정과장은 영동세무서를 방문, 권태성 영동세무서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동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옥천 민원실'의 가치와 지속적인 운영의 필요성을 담은 '폐쇄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군은 건의문에서 "예부터 충북 남부 3군 중 옥천군이 가장 많은 인구와 세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동군에 세무서 건립이 추진됐을 때 모든 옥천군민이 묵묵히 이해하며 협조했다"며 "옥천군민의 민원 편의 등을 위해 '옥천 민원실'을 계속 존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건의문을 직접 전달한 신 부군수는 "옥천 민원실이 폐쇄되면 군민이 큰 생활 불편을 겪음은 물론 그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옥천 민원실' 존치 필요성에 동감한 영동세무서 측이 다각적인 대책 방안을 검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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