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승인 '초읽기'
용역결과 7∼8월 나올 듯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의 국제 행사 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6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의위원회에서 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가 통과됐다. 이들 행사는 앞서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심사에서 국제 행사로 승인받았으며 이번에 기재부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심사도 통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평가 받게 된다.  용역 결과는 4개월 후인 오는 7~8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이를 토대로 타당성 심의위원회를 열어 국제행사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국제행사 승인을 받게 되면 국비가 지원되고 행사의 위상도 높아져 세계 각국이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게 된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난해 9월 1회 대회가 청주에서 열렸으며 2회 대회가 오는 2019년 8월 열린다. 1회 대회보다 2회 대회는 국제 행사 승인 후 개최되기 때문에 한층더 격이 상승하게 된다.

국제행사로 확정되면 국비 6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충주시가 개최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청주시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알리기 위한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을 내년에 국제행사로 열기로 하고 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했다.

지난해 9월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문화·외교적 성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터라 청주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8년 10월 2회 직지코리아를 열 계획이며 대회 기간을 기존 8일에서 21일로 늘려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곘다는 계획이다.

충북도와 청주시 관계자는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이 국제행사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며 "남은 타당성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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