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6% 증가
충남은 1.4% 줄어 '대조'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충청권 각 시·도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세종, 충북은 증가한 반면 충남은 감소했다.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16년 세종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7000원이다.

이는 지난 2015년 19만6000원보다 20.5%가 상승한 것이다.

충북도 2016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7000원으로 전년 19만원보다 3.6% 증가했다.

대전은 2016년 25만7000원으로 전년도 25만4000원보다 0.9%늘었다.

대전은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 평균 사교육비가 충청권 4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충남은 2016년 17만7000원으로 전년도 18만 원보다 1.4% 줄었다.

사교육비가 감소한  곳은 전국에서 충남과 전남(1.4%) 두 곳 뿐이다.

사교육 참여율을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세종은 2016년 사교육 참여율이 69.2%로 전년도 67.7%보다 1.6%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충남은 2016년 참여율이 58.8%로 전년도 61.2%보다 2.3%포인트가 줄어 충청권에서 가장 감소 폭이 컸다. 대전은 2016년 68.8%로 전년도 70.2%로 1.4%포인트, 충북은 2016년 60.5%로 전년도 61.6%에서 1.1%포인트 각각 줄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483개 초·중·고 학부모 4만3000명을 대상으로 과외, 학원비, 학습지, 온라인 강좌 등 정규 교육과정 외 학교 밖에서 개인이 부담하는 사교육비 정도를 서면·온라인 조사방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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