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65명… 농촌 소규모 학교
'체력·지성·생각·감성·인성'키움
마중물5찬 방과후수업… 꿈·끼 쑥쑥

▲ 충북 진천 성암초등학교가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발달과 잠재능력 계발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요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 위치한 성암초등학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학교다.
 
특히 방과후교육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전한 인성발달과 잠재능력 계발을 통한 따뜻한 감성을 품은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성암초는 전교생이 65명인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이지만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의 100%가 참여하며 꿈과 끼를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암초는 농촌 지역의 소규로 학교로 농촌인구의 감소와 문화·예술적으로 소외된 교육 여건으로 상대적 빈곤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근거리에 이용 가능한 교육 인프라와 문화·예술시설이 부족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교육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성암 방과후학교는 학교 텃밭을 활용한 친환경 체험 활동을 비롯해 학교 교육환경에 적합한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 학생 스스로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찾아 가치를 더하는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암초는 2016년부터 '마중물5찬으로 열매 맺는 오락(五樂) 방과후학교'를 주제로 행복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5개 영역 '힘찬 체력 키움, 알찬 지성 키움, 꿈찬 생각 키움, 늘찬 감성 키움, 벅찬 인성 키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힘찬 체력 키움 프로그램'은 아침체육교실, 뉴스포츠교실, 신나는 수영교실, 놀이 체육교실, 초록먹거리(텃밭) 교실 등을 운영해 선후배가 함께하는 즐기는 체육 프로그램과 초록먹거리 프로그램으로 기초체력 향상, 비만 예방, 학교폭력 예방, 정서 순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통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암어린이를 육성하는데 노력했다.
 
'알찬 지성 키움 프로그램'은 스마트교실, 원어민영어교실, 화상영어, 독서논술교실, 에코스쿨 가드닝 체험, 두드림 학교 등을 운영해 스마트 활용 능력 신장을 통한 미래 정보화 사회 대비 교육,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켰다.
 
'꿈찬 생각 키움 프로그램'은 창의미술교실, 미술교실, 동화구연교실, 컴퓨터교실, 종이접기 및 창의 만들기 활동 등을 운영해 다양한 오감 체험 및 조작 활동을 통한 사고력, 창의력 신장, 미적 요소를 활용한 생각이나 느낌 표현 및 생활 속 미적 요소 발견, 생각과 느낌을 조리 있게 표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높였다.
 
'늘찬 감성 키움 프로그램'은 밴드동아리, 우쿨렐라교실, 음악축제 참가 및 청주 길거리 공연 등을 실시해 문화 예술적 소질과 적성 탐색의 기회 제공했다.
 
'늘찬 인성 키움 프로그램'은 도돌이표 봉사활동, 학교 텃밭을 활용한 친환경 체험 활동, 1인 1나무 가꾸기, 애완식물 가꾸기 활동 등을 통해 외부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기회는 마련했다.
 
성암초 이영미 교장은 "1만 시간 법칙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워 체계적이고 끈기 있게 방과후학교 활동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참여한다면 당당한 미래의 창의인재로서 성장해 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고 말했다.

* '마중물'은 혼자서는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지하수를 마중하는 한 바가지의 물을 의미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성암 어린이들이 참다운 꿈과 남다른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고자 하는 성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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