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도가 그동안 부서 개별적으로 실시해 오던 시·군에 대한 각종 시책평가를 올해부터 '통합평가'로 일원화 하기로 했다.

도는 25일 그동안 매년 실시되는 중앙부처의'2008 자치단체 합동평가'와'2009 경제살리기 분야 상시평가'에서 시군에서 제출된 자료를 중심으로 시·군 기여도를 8개 분야로 나누어 분석하고, 도 중점과제(1건)를 평가하는 등 시·군 통합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군에서는 통합평가를 위한 별도의 평가자료 제출이 생략되기 때문에 평가부담이 대폭 완화되고 도 및 시·군 또한 평가관련 예산·인력이 대폭 절감될 전망이다.

아울러 도는 평가의 공정성, 객관성, 수용도 제고를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고, 시·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합동평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 합동평가와 연계한 시·군 통합평가의 결과에 대해서는 기존의도에서 자체 활용한 중앙정부의 평가 인센티브를 시·군에 배분해 시·군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도정의 통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두영 기획관리실장은 "정부 합동평가 시책과 실국장 책임경영제 운영 평가지표를 연계·관리해평가업무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지표 및 과제 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제도 도입 4년차를 맞는 성과관리시스템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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