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6일 도청에서 도내 수출 중소기업 대표 및 수출 유관기관장, 대학교수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수출불황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태호 태성화학 대표이사는 "도에서 수출기업들이 해외마케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채용할 경우 1년간 월 100만원씩의 고용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시책은 아주 큰 힘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유기농 친환경농산물(김치) 가공업체인 백창기 (주)한울 대표는 "도내 유기농 친환경농산물 재배단지 부족으로 수급에 어려움을겪고 있다"며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경남 위더스코리아(주) 대표는 "중소기업체는 판로개척, 마케팅, 기술개발 분야 전문인력 부족으로 체계적인 자문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이 분야에 대한 자문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차정 한국자카드직물 기술지원센터 상무는 "바이어를 통한 수출은 높은 원가적용으로 저가의 중국제품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시 현지공장을 업체가 직접방문 상담을 통해 원가절감으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토록 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채 훈 정무부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수출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출관련 기관·단체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도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수상품의 수출증진을 위한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대전=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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