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56주년 탄신제' 성료
본보·기념사업회 등 주관
선생 생애·애국정신 기려

▲ (사)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와 의암경영연구소와 충청일보가 주관한 '의암 손병희선생 156주년 탄신제'가 8일 충북 청주시 북이면 의암 손병희 선생 유허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탄신제에서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과 이승훈 청주시장,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회원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의암 손병희 선생의 업적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처음 진행된 '의암 손병희선생 156주년 탄신제'가 지난 8일 손병희 선생 유허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손병희 선생 탄신제는 선생의 생애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많지 않아 선생의 유지와 업적을 다시 새기고 애국정신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사)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 사업회가 올해 처음 주최하게 됐으며, '역사의 증인' 충청일보와 (사)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의암경영연구소가 주관한 기념행사다.

식전행사로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충청일보 태권도 시범단(경희윤성태권도)의 태권도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번 퍼포먼스는 손병희 선생을 기리고 뜻을 되새기고자 기존과 다르게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개회선언과 함께 서상국 광복회충북지부장의 손병희 선생의 공적보고가 진행됐으며, 이종성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 사업회 청주시회장의 기념사와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가 진행됐다.

또 박태언 시인의 축시 낭독, 범문시연이 이어졌으며, 북이 노래교실과 천도교 서울교구 합창단의 축하공연, 만세삼창과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성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 사업회 청주시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라 잃은 민족에게 독립선언을 통해 희망을 준 손병희 선생을 기릴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오로지 민족을 위한 길만 생각했던 선생의 생은 나라에 큰 의미와 빛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처음으로 열리는 손병희 선생 탄신제에 함께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이 행사를 통해 선생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그 뜻이 이어질 수 있길 바라고 행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훈 청주시장 역시 "손병희 선생은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일본의 총검에 맞선 정신적 지주이자 구국의 횃불이었다"면서 "자신의 안위보다 민족을 위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손병희 선생의 탄신제 개최를 축하하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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