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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충청일보 국제본부 김정재 기자] 지난 4일 청명절을 맞아 약 1억 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여행을 떠났다.

5일 봉황망(凤凰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기간 동안 중국 내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총 9300만 명으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관광수입은 총 390억 위안(한화 약 6조4100억 원)에 달했다.

여행객 대부분이 중국 국내 관광에 집중됐지만 5~7일까지 등 유급휴가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나서는 사람도 많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로 태국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순이었다.

매년 해외 인기 여행지 3위권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한국은 지난 3월 3일, 중국 국가여유국(国家旅游局)이 ‘한국 여행 주의 공고’를 발표한 이후 해외 인기 여행지 목록에서 삭제됐다.

여행사 관계자는 “사드 여파로 중국 내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한국 여행 상품을 판매하지 않자 한국 대신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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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여행 홍보부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실제로 지난 한 해 동남아시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5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투니우(途牛)가 발표한 ‘2016-2017 동남아여행소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태국은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고 베트남,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관광객도 전년동기 대비 각 198%, 111%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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