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개막전 1대 0 제압

▲ 보은상무 선수들이 상대 선수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한국여자축구 IBK기업은행 WK리그 개막전에서 화끈한 화력으로 무장한 보은상무가 신생 팀 한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평양에서 북한과의 경쟁 끝에 2018년 요르단 여자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낸 여자 대표팀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국내 리그 대장정을 시작한 지난 14일 충북 보은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보은상무는 전반 2분 만에 터진 김지혜 선수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리그 막내인 경주 한수원에게 톡톡한 신고식을 치뤄줬다.

출범 9년째를  맞는 WK리그는 지난해 우승 팀인 현대제철을 비롯해 보은상무,서울시청,구미스포츠토토,수원시설관리공단,이천대교,화천KSPO,경주 한수원 등 8개 팀이 팀당 28경기를 치른 후 오는 7월8일 전반기 올스타전을 갖는다.

또 지난 시즌까지 월,목요일 경기에서 이번시즌 부터는 월,금요일 경기로  변경해 주말 여자축구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2년 연속 보은군을 연고지로 한 상무 팀은 시즌 동안 14차례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2011년 이후 6년간 한국여자축구 WK리그를 유치하며 누적 관중 21만여명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만 1만5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여자축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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