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실시설계 완료… 오는 8월 착공
보람동에 2018년까지 97억원 들여 건립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탄생 기대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보람동에 건립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이하 선관위 청사)  설계를 완료하고,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행복청은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426㎡,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선관위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5월 말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8월 착공, 2018년 하반기 준공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관할 예정이다.

선관위 청사 특징은, 공공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하고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직사광선량을 조절하는 등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한다. 모든 냉난방은 지열을 사용하는 동시에 태양광 발전 장치도 최대한 설치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38.5% 이상 확보했다.

또 백색 인조대리석을 외장재로 사용해 선관위 청사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장애물 없는 생환환경 예비 인증을 획득해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그 결과 에너지효율등급 최고 등급을 획득해 일반 공공청사 기준보다 에너지 소요량을 71% 이상 줄이는 등 운영 효율 측면에서도 탁월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상반기중 국토교통부 예비인증서가 발부되면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지정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선관위 청사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내·외부 디자인의 통일성을 갖추는 등 기능과 미관을 고려했다" 며 "청사 준공 시 향후 합강리 제로에너지타운과 함께 미래 친환경 건축기술을 선도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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