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亞중앙위·제작사協
MOU 체결… 격년제 열려

▲ 1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아시아 드라마 어워즈' 협약식에서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왼쪽)과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자협회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수암골 등 드라마 촬영지 명소인 청주가 드라마 시상식 개최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충청일보와 아시아중앙위원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청주 아시아 드라마 어워즈'를 공동 개최하는 등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청주 아시아 드라마 어워즈' 계획안을 마련하고, 청주에서 우리나라와 아시아권 드라마의 우수작 시상식을 격년제로 개최할 방침이다.

'청주 아시아 드라마 어워즈'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회원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삼화네트웍스, iHQ, 태원 엔터테인먼트, 초록뱀 미디어, 드라마 하우스 등 30개 제작사들이 주도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KBS, MBC, SBS, EBS 방송4사가 후원해 개최하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와는 인적구성과 참가작, 참가국가 등에서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에서 시상식이 개최된다는 점에서 지역 방송문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 아시아 드라마 어워즈' 발족을 주도할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은 충북 단양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MBC와 SBS의 프로듀서를 지냈고,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하얀거탑 등을 제작했다.

충청일보 회장 겸 아시아중앙위원회 이사장인 이규택 준비위원장은 이날 "드라마 시상식 개최를 통해 국내외 유력 제작자와 연기자들이 방문하는 등 청주가 드라마의 메카로 발전할 것"이라며 "'청주 아시아 드라마 어워즈'를 잘 준비해 지방에서도 방송 콘텐츠 문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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