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진공펌프 업체 에드워드사 천안 유치

▲ (왼쪽부터) 나이젤 헌튼(nigel hunton) 애드워드사 대표, 이완구 지사, 박한규 천안부시장이 4일 서울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드라이진공펌프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충남도가 세계 최대 진공펌프 생산업체인 에드워드사를 천안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 박한규 천안부시장, 나이젤 헌튼(nigel hunton) 에드워드사 대표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약 4500만달러를 투자 드라이진공펌프 생산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에 따르면 에드워드사는 2012년까지 천안 제3산단 부지 3만5000㎡에 반도체 및 lcd제조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드라이진공펌프를 핵심 부품부터 일괄 제조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엘지디스플레이 등 국내 메이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고미국, 동남아시아 등지에 70%가량 수출될 예정이다.

에드워드사는 영국에서 개발된 저전력 신기술의 드라이펌프(ixh 시리즈) 공장 및 r&d 센터를 한국에 둠에 따라 이로 인해 200명의 고용창출도 예상된다.

이 지사는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외투단지 조성 및 정주환경 등을 개선해 나가고 충남의 경쟁우위 산업과 생산, 판로까지 연계되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이젤 헌트 에드워드 사장은 "천안으로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탁월한 교통망 및 우수한 고급 노동력 그리고 인근 대학과의 산학협동 연구결과에 만족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드워드사는 지난해 진공펌프 납품실적 기준 세계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로 영국내 5개의 공장을 포함해 전세계 20개 국가에 3600여명의 고용인원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도 매출액은 1조5000억 원이다.

/대전=이정복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