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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 외면 '독불장군'구매 관련 결정 중앙집권적 관리시스템
안순자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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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3.04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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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 지역경제 상생방안은?

2.지역 농축산물 구매 외면

소수의 대형마트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파생된 문제는 중소유통 및 재래시장, 납품중소제조업체의 경영환경을 악화 외에도 지역 상품외면 문제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생활필수품인 공산품 외에 직지쌀 등 지역에서 대표성을 갖고 있는 농축산물을대형마트에서 진열장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을 정도로 대형마트는 지역상생과 동떨어진 모습을 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마트가 지역상품 판매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구매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결정하는 권한이 모두 본사에 집중돼 있는 중앙집권적 관리시스템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본보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청주에 입점한 대형마트 3사를 대상으로 방문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는 청주를 비롯한 충북지역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었으나 그 수는 2∼3건에 그쳐 저조했으며 품목 역시 백미인 쌀에 편중돼 있었다.
실제 홈플러스 청주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지역농산물은 '청원생명쌀'과 '미중진미'등 2개에 불과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 충주사과를 판매했으나 현재는 공급량이 적어 판매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마트 청주점은 지난 1월 설 명절 행사로 충북광역브랜드 '청풍명월 한우'선물세트를 판매한 바 있지만 현재로서는 '생거진천 눈에찬쌀'과 '생거진천쌀' '직지쌀' 등 쌀 3가지만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은 '청원생명쌀'과 청원 장안농장에서 생산된 친환경쌈채소를 판매하고 있었다.
청원에서 재배된 쌈채소는 공급물량이 한계가 있어 충북 등 일부 이마트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처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지역농축산물은 연중판매품목은 쌀에 치우쳤으며 계절적 수요에 따라 한시판매되는 것 역시 충주사과와 청풍명월한우 등 특정유명브랜드에만 편중돼 있어 명목상 지역상품판매일뿐 그 효과는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홈플러스 청주점 등은 지점별로 구매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등 중앙집권적 구매시스템과 지역 농축산물 공급물량 이 적어현실적으로 지역상품을 연중 판매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청주점 관계자는 "싼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연중 공급해야 하지만 지역농산물은 생산량이 적어 계약이 어렵다"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려면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춰야 하며 지점이 아닌 본사 바이어와 계약을 한 뒤에야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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