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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충청일보 국제본부 김정재 기자] 지난해 중국 대학 졸업생들 가운데 컴퓨터, 금융학과 출신이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신망(中新网)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등교육 연구기관 마이코스(麦可思, Myco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컴퓨터, 금융학과 출신의 임금이 각각 5452위안(약 89만3770원), 4621위안(약 75만7541원)으로 다른 학과 출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6년 대학 졸업생 28만9000명 중 학부생 14만7000명, 고등직업학교 졸업생 14만2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취업한 뒤 6개월 간의 행적을 기초로 작성됐다.

취업률은 전기공학∙컴퓨터∙재무관리 학과 출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교 학부 졸업생의 6개월 후 취업률이 전기공학과가 95.5%에 달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컴퓨터공학과 재무관리학과가 각각 93.9%, 93.5%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취업률이 높은 7개 전공은 기계공학∙토목공학∙회계학∙국제무역∙영어∙금융학∙디자인학과다.

이직률의 경우 취업률이 높은 10개 학과 중 디자인 학과 출신이 3년 간 평균 2.4회 이직하는 것으로 나왔다. 대학 졸업 후 6개월 간 이직률도 37%에 달했다. 반면 기술 문턱이 높고 좁은 토목공학과 출신은 같은 기간 이직률이 15%에 불과해 직업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개 학과 중 전공과 무관한 직종에 취업한 것은 국제무역학과 출신이었다. 전공자 중 절반은 국제 무역과 동떨어진 일반 사무 업무에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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