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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지역유지 뜻모아 1906년 진명학교로 발기
주현주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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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3.05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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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교육100년 ⑨ 보은 회인초등학교
'장엄하게 솟아있는 송정봉 밑에 인을 품은 우리고장빛나는 학원,우리는 배달민족 어린이들 임,자유롭게 자라나서 조국의 일꾼…' 으로 시작되는 회인초등학교 교가는 오랜 역사 만큼이나 지역사회와 함께 해온 유서 깊은 초등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 회인초등학교 전경.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96번지에 위치한 회인초등학교는 지난 1906년(광무 10년 병오년) 4월1일 김두석씨 등 지역유지들이 발기해 진명사립학교로 개교했으나, 그해에 학교 유지비 곤란으로 폐교했다가 3년 후인 1909년 5월31일 회인군수 권병필씨의 주창에 따라 우정순씨의 발기로 유지 임한준,정태로,양주록씨등이 협력해 회인군 읍내면 교동 명륜당에 재설 개교하고 초대 교장으로 정태로씨가 취임했다.
이에따라 회인초등학교의 역사는 처음에 설립된 1906년 4월1일을 기점으로 하고 있다. 1909년 재 개교한 사립진명학교는 4년제로 1명의 교원이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나 졸업대장을 근거로 추정해 보면 1906년 6명이 첫 졸업을 한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1911년 4월1일 사립회인보통학교로 개칭 운영돼 오다 1912년 3월16일 회인공립보통학교 인가를 얻어 비로서 학교 본래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회인초등학교 역사자료를 보면 설립초기 유공자들은 대략 6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재 개교의 발기인이자설립자인 우정순(1860년1월7일∼1938년12월21일)선생은 회인면 애곡리 출생으로 이조말 유학자인 호산 박문호 선생의 제자로 회인향교의 직원과 회인군 참사를 역임하고 후에 초대 초대교장을 역임했으며,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가 저술한 독립운동사 제8권 문화투쟁사 편에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아 있다.

▲ 지난 2006년 세워진 회인초등학교 개교100주년 기념탑.
순릉참봉 종9품의 벼슬을 한 정태로(1871년3월24일∼1952년3월7일)선생은 옥천군 안내면 정방리 출생으로 동학난에 회인으로 피신왔다가 회인에 정착한 재력가로 자신의 산에서 벌채한 목재로 진명학교 건물을 짓고 재 개교한 사립진명학교의 초대 교장으로 취임했으며, 해방 후 교실 증축 공사시 7만환을 기부하는 등 의 일화를 가지고 있다. 또한 양주록 선생은 회남면 신주리 237번지에서 출생,조선 고종 기축년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과 중추원 의관을 역임한 천석꾼의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학교 설립 후 교과내용은 1895년 학무아문(지금의 교육과학기술부)이 시행한 소학교령에 따라 시험적으로 편찬한 국민소학독본과 소학독본·수신·독서·작문·습자·산술·체조 등을 교육했으나 1906년 8월 통감부에 의해 보통학교령이 발표되고 소학교령에 의해 규제를 받으며 일제 강점기의 교육이 시작된것으로 보고 있으며그 증거로 1940년 3월 제27회 졸업생의 경우 졸업대장에 창씨 개명한 이름이 등장한다.
이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은 전시교육령을 발표하고 결전에 대비,교직원 및 학생들 중심으로 학도대를 조직해 각종 작업장에서의 노력제공과 보국대 근무로 학교교육은 공백기를 맞았다.
해방과 6·25를 거치면서 피교육 대상을 철수와 영이 순이가 등장하는 지식중심교육에 비중을 두고 교과과목을 개편해 정식으로 교육과정이 성립됐다.
회인초등학교는 지난 1970년대 1700여명이 학수를 자랑하던 학교로 지금까지 7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지금은 경제적인 문제와 이농현상으로 재학생이 유치원생 포함 74명에 이르는 시골초등학교로 명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수 감소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회인초등학교와 동문들은 지난 2006년 개교 100주년기념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고 작지만 교육에 강한 학교 육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지난 2007년에는 충북도 교육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학교'에 선정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회인초등학교 출신 사회 저명 인사로는 우리나라 시단의 서정주,이영악과 함께 3천재로 불리는 오장환 시인이 회인공립보통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 안성공립보통학교로 전학갔으며,최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조중연씨와 홍장표 용인대학교 부총장,윤건영 청주교육대학교 교수,이현재 전 중소기업청장 등이 있으며 많은 동문들이 사회의 각 부분에서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은=주현주기자


신남철 교장 인터뷰

신남철 회인초등학교 교장(사진)은 "회인초등학교는 긴 역사 만큼이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1970년대 산업화를 정점으로 학생수가 계속 감소해 지금은 70여 명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 학교만의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작지만 실력있는 학생 배출을 위해 전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교장은 이를 위해 '바르고 슬기로우며 자주적인 어린이' 상을 목표로 예절인·실력인·탐구인·건강인·자립인을 교육목표로 정하고 실천해 오고 있으며 특색사업으로는 도서관 활용 수업을 통한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초등학생 필독도서를 확보하고 학급 독서신문 만들기와 과학도서 읽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 교장은 노력중점 과제로 자신감 및 발표력 신장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웅변지도에 나서 웅변의 생활화를 통한 단계적 지도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웅변대회를 개최해 자주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어린이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섬김과 사랑의 효를 생활하는 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효 사랑관 운영과 효행일기 쓰기,아동과 부모간 사랑의 대화 나누기,내고장 효행 유적지 답사 체험활동을 통해 가정과 더 나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0년의 자랑스런 역사를 초석으로 삼아 미래 100년 교육의 대계를 세우는 심정으로 동문과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의 산실 역활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보은=주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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