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자로 조직 개편
본청 소속 사업·시설팀 둘 예정
체계적 지원 통해 메카로 육성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진천군을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충북 진천군이 태양광 산업 육성을 전담할 행정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29일 진천군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조직개편을 통해 각 부서에 분산된 태양광 산업 관련 업무를 전담할 태양광특화사업단을 만들기로 했다.

이 사업단은 외청 사업소가 아니라 군 본청 소속으로 배치하고 태양광 사업팀과 태양광 시설팀을 둘 예정이다.

군은 지난 2월 송기섭 군수의 지시로 사업단 신설 계획을 수립해 입법예고, 의회 의결 등을 거쳐 조직개편 준비를 마쳤다.

진천군은 태양광과 관련된 생산, 소비, 연구, 교육 등으로 이어지는 순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생산 측면을 보면 지난해 11월 군과 투자협약을 한 한화큐셀코리아가 진천에 단일 공장 규모로서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한다.

소비와 관련해서는 혁신도시에 조성된 친환경 에너지타운과 생거 에코타운 등이 저탄소 에너지 자족도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진천군에는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 기후환경 실증시험센터 △자동차 연비센터 등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이 있다.

군은 지난 2월 태양광모듈연구지원센터도 유치했다.

또 한화큐셀코리아의 지원으로 우석대 진천캠퍼스에 파트너 훈련센터를 설치해 산·학·관 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송 군수는 "진천은 태양광 산업과 관련된 우수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며 "관련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진천을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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