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실시간 수질계측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북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탁도, 염소, PH,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분석할 수 있다.

각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전 본부 내 중앙제어실에서 이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해 수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또 미원·낭성 정수장의 계측기 소모품 교체와 주기적 정도 검사, 금천배수지 내 낡은 수질계측기 판넬 교체 등 시설 개선으로 실시간 수질계측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북정수장의 수돗물 월별 운영 및 수질 기준 상태 등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www.waternow.go.kr)에서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다.

이중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실시간 수질계측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지북정수장에서 공급하는 수돗물 신뢰도 및 안정성이 한층 향상됐다"며 "연차적으로 청주시에 있는 배수지에도 실시간 수질계측 시스템을 도입,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