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가뭄대책 재난안전본부 가동
오는20일까지 농업용수 6만2천 공급

[부여=충청일보 최효환기자]충남 부여군은 연일 최악의 가뭄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가뭄대책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

특히 6월 20일까지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농업용수 총 6만2000을 공급할 예정으로 가뭄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가뭄피해의 긴급성을 감안해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통제관 아래 종합상황반, 농업시설, 농업분야, 상수도분야 대책반 등 4개의 실무반을 포함한 T/F팀을 구성해 가뭄 예방, 대응, 복구 등 가뭄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용우 본부장을 중심으로 재난상황대책반, 작물피해대책반, 재난자원지원반, 농업용수대책반, 생활용수대책반과 자원봉사관리, 재난수습홍보 등 지원반을 구성해 가뭄 상황 종료시까지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설치 운영한다. 

올초부터 가뭄을 대비해 소류지 개보수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하고,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소규모 수리시설 설치, 가뭄대비 용수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군은 평년대비 53%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으며, 농업용수는 평년대비 78%의 저수율을 보여 지속적인 상황 파악과 초기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물 부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고, 특히 영농철 농업용수가 부족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하며 "'읍면에서는 가뭄현황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가뭄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사업비 집행도 적극 추진해 달라"고 가뭄대책 시행에 철저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