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기정예산보다 2963억원(일반 2744억원, 특별 219억원) 증액 편성해 지난달 31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올해 예산 총규모는 4조 1648억원(일반 3조 7223억 원, 특별 4425억 원)으로 기정예산 3조 8685억원 보다 7.7%가 증가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재원은 2016년 보조금 지원사업의 집행잔액에 대한 반환금수입(104억원), 지방교부세 증액분(317억원), 중앙부처 내시변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증액분(882억원)과 2016년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1427억원) 등이다.

충북도는 세출예산 편성 방향은 당초 예산 편성이후 변경 내시된 국고보조사업 조정 및 이에 따른 도비부담을 우선 반영하고,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대선공약과 관련된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확대 편성했다.

충북도는 특히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으로 인한 도내 기업의 수출 부진을 해소하고자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고 융자 지원을 확대했다.

현안 사업과 여건 변동에 따라 신규로 반영해야 할 사업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또 선택과 집중의 원칙하에 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통하여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주요 사업으로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해외 신흥시장 개척(7억 원), 융자지원 확대를 위한 이차보전금(5억 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지원 및 고용환경개선사업(12억 원)이 있다.

또 가뭄대책비(34억 원) 외에 기타 현안사업으로 세계소방관경기대최 개최(5억원), 2017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8억원),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32억원),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50억원) 등이 편성됐다.

충북도가 제출한 올해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8일 개원하는 356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2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