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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봉황망

[충청일보 국제본부 김정재 기자] 중국 정부가 여름을 앞두고 전기요금 인하를 결정했다. 기존 전기 요금에 포함된 중국 도시 공공사업 관련 추가요금을 폐지 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 당 최소 0.01 위안이 인하된다. 전국 전기 사용량을 고려한다면 연 350억 위안(약 5조 8000억 원)이 절약되는 셈이다.

5월 31일 중국 신화사는 중국 국가전력공사가 기존 전기요금에 추가된 7개 항목 추가 요금 중 6개 항목을 폐지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가전력공사 재무부 가격처 뤼동(吕栋) 처장에 따르면 중국 전기요금에는 ▲도시 공공 사업 부가금 ▲국가 중요 수리공사 건설 기금 ▲댐 이민 후기 지원 기금 ▲농촌 대출상환 기금 등 정부의 공공 사업 관련 요금이 포함돼 있다.

뤼 처장은 “정부 공공 사업 관련 기금이 전기요금 총액의 6%를 차지하고 있다”며 “해당 추가 요금을 폐지 한다면 국민들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전기요금 인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가전력공사 대변인 왕팅팡(王延芳)은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내에 전력회사와 사용자 간 직접 거래 규모를 확대하고 잉여 전기요금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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