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무역통계회의 개최
집계·공표방법 등 정보 교환
국제 사업 양국간 협력 도모

▲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21차 한국-중국 무역통계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중간 경제문제가 무역통계회의를 통해 화해모드로 전환될 지 주목된다.

관세청은 7일 부산에서 중국 해관총서 당국자와 '21차 한국-중국 무역통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996년부터 한국-중국 간 무역통계 협력을 위해 매년 정기 교차방식으로 20회에 걸쳐 정례회의를 개최해 왔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중요한 교역상대국인 중국과 무역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고 양국간 무역통계 집계방식 차이 논의, 통계집계·공표방법 등 최신정보 교환했으며 국제 무역통계 DB 구축 등 무역통계와 관련한 국제적 협력 사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양국 당국자는 향후에도 무역통계 회의를 통해 교역국간 협상 과정에서 통계 집계방식 차이로 인한 발생 가능한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양국 간 무역통계 회의를 통해 무역통계 외에도 통관제도 정보교환 등 협력 체제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는 등 전향적인 방향으로 키워드를 잡았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간 경제분쟁 모드가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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