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CTF 파이낸스 센터에 히타치가 설치...상하이 타워보다 빨라

 

[충청일보 국제본부 김정재 기자] 중국 고층 빌딩 사이에서 ‘엘리베이터 속도 전쟁’이 한창이다.

히타치는 7일 광저우(广州)시의 고층 종합 빌딩 ‘CTF 파이낸스 센터(Finance Centre)’에 초고속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밝힌 공식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엘리베이터의 최고 속도는 분당 1260m로 초속 21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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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 이미지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이 엘리베이터는 중국국가엘리베이터 품질 감독 검증 센터의 정식 인증을 확득했다. 인증받을 당시부터 화제가 됐던 이 엘리베이터 이동 속도는 본래 분당 1200m로 초당 20m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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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CTF 파이낸스 센터는 광저우시 톈허 구에 소재한 지상 111층, 530m 높이의 마천루로 지난 2010년 착공했다.

최근 운행되고 있는 엘리베이터 중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는 중국 최고층 빌딩 ‘상하이 타워’의 엘리베이터로 미츠비시가 만든 이 엘리베이터의 최고 속도는 분당 1080m, 초당 18m다. 향후 미츠비시는 이 엘리베이터를 개조해 최고 속도를 분당 1280m, 초당 20.5m 속도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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